속리산 문장대 등산코스 한국의 100대 명산

속리산 문장대 등산코스 한국의 100대 명산

드디어 등산 초보의 타이틀을 중급으로 올리기 위해 도전한 1000m 급의 첫 등산

속리산, 문장대는 길이 편해서 초보 등산코스라고 하는 블로거들은 진짜...그러지 마요

절대 초보 아니고 이정도 부터는 등산화, 등산가방, 스틱은 필수로 지참하고 등산하시길!

 

등산일자 : 2022.04.23

오늘의 산 : 속리산 문장대 1054m

등산코스 : 법주사 - 문장대 - 신선대 - 법주사

소요시간 : 5시간51분

등산난이도 : 중상급 (길이 잘 되어있고 마지막이 좀 힘듦)

특이사항 : 입장료 있음 - 5천원으로 기억

준비물 : 등산화, 등산가방, 스틱, 500미리 물2개(3개 추천), 점심용 샌드위치1개와 계란2개, 기타 간식들(초콜릿 젤리 등)

 

총평 : 이제 초급에서 벗어나고 싶은 등산인들에게 추천하는 산

확실히 인기가 있어서인지 올라가는 길이 잘되어있고 정상 뷰도 좋습니다

 

사실 속리산 정상인 천완봉이 목표였으나 1시간이 더 추가되기 때문에 일단 첫 도전은 문장대로 선정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천왕봉이 아닌 문장대를 선택하길 잘 했죠

만약에 천왕봉이였으면 정말 몸살 났을뻔....

 

저는 문장대를 찍고 내려오는길을 다르게 하려고 신선대를 들렸는데 내려오는 길이 좀 험해서 힘들었습니다

만약 정상에서 체력이 많이 남은게 아니라면 올라간길로 돌아가는것을 추천

법주사 주차장으로 네비를 찍고 이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법주사가 나옵니다

법주사 그리고 이후의 길이 다 잘 정리가 되어있고 경사가 거의 없어서 초반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매우 빠른걸음으로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은 곳이 있어서 등산이 아니더라도 법주사와 근처에 가족나들이나 데이트를 나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긴시간을 평지와 같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길을 잃으면 안되기에 중간중간 이정표는 잘 확인해 줍니다

저도 그냥 문장대 이정표만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 계곡도 있고 잘 깔린 데크길이 있어서 편안한 초반부

이 휴게소를 만났다면 이제 등산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점 경사가 생기고 조금은 험한 길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속리산 문장대 등산이 좋았던 이유중 하나를 꼽으라면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코스라 처음에 쉬운곳에서 몸이 풀리기에 초반부터 확 지치는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워밍업이 잘 되어서 후반 어려운 코스도 더 좋은 컨디션으로 오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계단으로 정비된 길들이 나옵니다

옛날에 이 길이 없었으면 올라가는길이 정말 험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길들

문장대 직전에 나오는 오르막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돌계단이 길게 이어져있는데 여기가 최고 난코스

하지만 중간중간 쉬어가며 올라가면 못갈건 없습니다

드디어 마주한 문장대 기념석

1000미터급 산을 올라왔다는 저 자신에게 뿌듯해 지는 순간

여기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전망대? 같은 곳이 또 있습니다

문장대 비석쪽 보다는 올라가서 보는 뷰가 더욱 좋습니다

확실히 높은 곳에서 보는 산세는 500미터 이하급 산과는 다릅니다

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뷰!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같은길로 내려가기 지루하다는 생각에 신선대 방향으로 하산결정

하지만 이때는 몰랐죠 그냥 내리막길이 아니라 그냥 코스르 하나 더 타는 것이라는 것을...

문장대까지보다 확실히 이쪽으로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조용하고 풍경은 좋지만 기분탓이거나 힘이 빠져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길이 험한 느낌

신선대는 신기하게 이렇게 기념비 옆에 매점 같은 곳이 있습니다

물을 2통 들고갔는데 좀 부족해서 아껴먹다 여기서 사먹은 시원한 음료수는 정말 행복이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천왕봉까지 가겠다는 생각은 실제로 올라가보니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의 문제였습니다

올라가는 것은 괜찮았으나 내려오면서 다리에 점점 힘이 풀려서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잘못 내려가면 무릎나가기 때문에 끝까지 다리에 힘주며 내려오기

이래서 1000미터급부터는 확실히 장비가 필요합니다 스틱 최고

이런 길들을 지나다보면

이렇게 경치 좋은곳도 나오고

말도 안되어 보이는 경사의 계단도 나옵니다

드디어 복귀

등산에 취미가 생기고 점점 인근 지역 산을 타다 높은산 혹은 명산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면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을 속리산 문장대 추천 드립니다!

쉽진 않았지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등산이었습니다

 

 

끝